김용민의 맑은 칼럼

이번 강원도 속초 고성 산불이

조기에 진화된 이유에는

전국 각지에서 집결된 소방관이 있습니다.

속초시내를 누비는 전남 소방차의 사진,

인터넷에서 화제를 뿌렸는데요.

이뿐 아니지요. 중앙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발빠르며 단결된 대처,

아울러 이틀 사이에 100억의 구호금을 모아준

국민의 갸륵한 정성은 한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어떻습니까?

아니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어떻습니까?

 

소방관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입법을

사실상 방해한 것은 지난 일이었다고 치지요.

 

발생된 화재임에도 국가안보실장을

사건 발생 세 시간이 되도록 국회에 묶어둔 것은

용납받기 힘든 일입니다.

 

이에 대해서 여당이

화재 정보를 충분히 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차라리 판단착오였다고 솔직히 말할 수는 없습니까?

 

탄핵 이후 별달리 점수 딸 일이 없었던 자유한국당,

혹시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에 편승해

계속 발목잡고 흔들면

이번 재보선처럼 다음 총선에서

덕 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까?

 

그래서 산불 진화 하러 가야 할

국가안보 컨트롤타워를 단 1분이라도 더 붙들고

공세를 퍼부었던 것은 아니었고요?

이번 재보선에서 한국당 선택한 민심이,

이런 정치를 주문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국회의원에게 갈 세비를

소방관 특수진화대원에게 주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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