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의 맑은 칼럼

세월호 참사 5주기입니다.

이젠 세월호 이야기가 지겹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 반년도 안 돼 나왔던 말이

"지겹다"였습니다.

정말 지겨운건지 싶네요.

 

침몰 원인은 아직 미궁입니다.

세월호는 왜 가라앉았는지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조타수가 미숙하다보니

배를 한쪽으로 기울게 했고

제대로 묶이지 않은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복원성을 잃고 침몰하게 했다는 게

박근혜 정부 검찰 발푭니다.

 

그러나 법원은 조타수의 미숙함조차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조타수, 무죄를 받았어요.

이런 가운데 화물 쏠림은 급변침이 아니라

외력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 문제를 특별조사위원회가 따지고 있습니다.

요컨대 지금 이 시점에서 확정된 진실은 없습니다.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침몰 원인을 찾아냈다면

두 번이나 특별조사위원회가 필요하지 않았겠지요.

 

박근혜 대통령 당시

정부나 검찰의 발표를 믿을 수 없는 이유,

사건 초기부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집권세력이

진상규명을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특별조사위원회, 유가족에 대한 사찰과 심리 공작은

이미 드러난 사실입니다.

선내 CCTV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했다는 중간 발표가

최근에 나왔지요? 조작, 이것 뿐이겠습니까?

 

책임자 처벌이라고는 부실구조로 비난받은

전 목포해경 123정장 딱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다른 처벌된 책임자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지겹다니요? 그러면 관심을 끄면 됩니다.

왜 돈들여 시간들여 유가족들 찾아가서까지

지겹다고 운운합니까? 또 폭식투쟁까지 합니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그리고 책임자 처벌은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없어야한다는

사회적 합읩니다.

 

지겹다는 분 본인과 가족의 안녕, 안전도

위하는 것입니다. 지겨워도 참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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