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용민입니다!
아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기 전입니다만,
북미 두 나라의 잠정 합의안을 다룬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변핵시설을 동결하고,
북미간 종전을 선언하며,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과 연관된 제재를 해제하고,
두 나라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내용인데요.
청와대는 시인도 부인도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어쩌면 있을지 모를 북미 종전선언이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자유한국당, 그런데
집권여당이던 때,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를 회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면
지원이고 대화고 없다던
그런 입장을 견지했었지요.
그 태도는 통미봉남 또는
대한민국 패싱만 불렀습니다.
담판 당사국인 북한, 미국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가 지지하고
중국, 러시아도 동의하는
북미 비핵화 논의를 자유한국당과 일본이 반대한다고
과연 제동이 걸리거나 지척될까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분단논리를 정치에 이용하던 구습을 버리고
건설적인 한반도 정세의 주도자로서의
제1야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마침 오늘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