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의 맑은 칼럼

2019년 2월 21일 목요일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민입니다!

 

제2의 김용균이 없도록 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김용균 노동자 유가족을 만나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한 명이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는 사고로 숨을 거뒀습니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사고 양상은

김용균 노동자의 것과 닮았습니다.

심지어 컨베이어벨트 멈추는 풀코드선 늘어져 있는 것까지.

 

제2의 김용균 노동자가 없도록 하겠다며 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도대체 무엇이 바뀐 건가요?

 

게다가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2007년부터 10년 동안 산업 재해로

33명이 숨졌습니다.

3명의 사망자를 낸 한화 대전공장에서의 폭발사고,

이것 역시 재발 방지 약속은 구호 뿐이었습니다.

지난해 5월 폭발사고로 5명이 숨진 바 있었지요?

 

뭔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습니다.

다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짚어보겠습니다.

이 개정안은 국회 논의 중에

차떼고 포뗀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이를 알고도 야당과의 타협 과정에서

양보에 양보를 거듭한 정부 여당,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안전에 관한 사안을 정략적으로 접근한

자유한국당, 이 당에 보다 큰 책임이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이

김용균 노동자 유족 주장대로 가게 되면

대한민국 산업계 전체를

민주노총이 장악하게 되는 결과가 된다.”

이러면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막아서지 않았던가요?

끝내 이렇게 빼고 저렇게 빼서 맹탕으로 만들었고요.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다르도록 하겠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공언한 바입니다.

그러나 둘 다, 안전 역시 양보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사고가 재현됐습니다.

책임의 무게는 다르겠으나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일은 정치인을 믿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당신의 저녁은 아침보다 똑똑하다!”

여기는~ <김용민 라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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